조태열, 美대사관 찾아 카터 조문…"평화·번영 위해 헌신"(종합)
조문 후 SNS에 글 올려…"고인 고고한 삶 기려"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오후 주한 미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애도하고 조문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조태열 장관 페이스북 캡처) 2025.01.03. [email protected]
조 장관은 전날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카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고인의 고고한 삶을 기리며 (필립)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 후 조문록에 서명을 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말 연시에 연이어 슬픈 일을 겪게 되는 마음이 참 무겁다"고 심경을 전했다.
조문록에는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평생 헌신한 그의 공로를 기리며 이 엄청난 상실을 깊이 애도한다. 그의 유산이 우리를 더 밝은 미래로 인도해주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 카터 전 대통령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곳에선 추모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각)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던 중 타계했다. 장례 일정은 다음달 4일 시작돼 9일 종료된다. 국가장례식은 9일 오전 10시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우리 정부는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의 조전(弔電)을 보냈다. 국가장례식 조문사절단 파견을 위해 미국 측과 소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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