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2 재보선 구로구청장·거제시장 등 경선 후보 결정
구로구청장, 6인 경선…"구민 원하는 후보"
경남 거제시장 6명 경선, 결선도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4·2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구로구청장·경남 거제시장 등 일부 지역의 경선 방법과 후보자들을 결정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2 재보선 경선 방법, 후보자를 (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말께 서울 구로구청장·충남 아산시장·경남 거제시장·경북 김천시장 등 기초단체장 4곳과 광역의원·기초의원 각각 7곳 등 선거구에 대한 재보선 후보자 추천 공모를 진행했다. 아울러 같은 해 12월23일 강득구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서울 구로구청장 후보로 구본기·남승욱·박동웅·박무영·이호대·장인홍 6명이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방법은 당 지도부에 위임해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기존과) 다른 안을 만들어 경선 과정을 국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구로구민이 원하는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을 밟겠다"고 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경남 거제시장은 권순옥·김성갑·변광용·백순환·옥영문·황양득 6인 경선을 진행한다"며 "국민 참여 경선으로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50%)에,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50%)를 더해 (진행)하기로 했다. 결선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경선은 모두 권리당원 ARS(100%)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제2선거구(광역의원)는 광진영·최경집 후보 간 2인 경선이 진행된다. 기초의원 선거구 중 하나인 서울 동작구 나선거구는 박지호·송동석 후보가 2인 경선을 벌인다.
전남 광양시 다선거구와 담양군 라선거구에서는 각각 김진환·문정훈·박정숙·이돈결·이은수·조은경 6인 경선과 김명호·로대호 2인 경선이 예정됐다.
전남 고흥군 나선거구는 김동기·김종·곽철수·정비식·박봉순·홍우열 6명의 후보가, 경남 양산시 마선거구는 박재후·신경숙·이기준 3명의 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른다다. 이 두 선거구는 결선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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