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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조승환 민원 간담회서 탄핵 입장 묻겠다"

등록 2025.01.03 1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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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영도구, 14~15일 중구 민원간담회 예정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조승환(부산 중·영도구) 의원이 7일부터 지역을 돌며 민원간담회를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다. 2025.01.03.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조승환(부산 중·영도구) 의원이 7일부터 지역을 돌며 민원간담회를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다. 2025.01.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조승환(부산 중·영도구) 의원이 7일부터 지역을 돌며 민원간담회를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 시민단체가 직접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입장을 묻겠다고 했다.

윤석열 즉각퇴진 부산비상행동은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민원간담회를 찾아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7~9일 영도구, 14~15일 중구를 찾아 민원간담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조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지역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민원간담회를 연다"며 "조 의원은 민원간담회를 하기 앞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주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 의원이 민원간담회를 강행한다면 저희가 직접 참여해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직을 다시 수행해야 하는지 등을 직접 물어보고 입장을 들을 것"이라며 "그 정도의 질타와 질문을 받지 못할 것이라면 조 의원은 아예 오지 않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8일에는 국민의힘 박수영(남구)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는 시민 30여명이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건물 3층 박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국민의힘은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당시 박 의원 사무실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는 '국회의원 좀 만납시다'라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일부가 박 의원의 면담과 사과를 요구하면서 사무실 내에서 농성을 벌이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비상행동은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조 의원이 의지만 가지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못 하고 가만히 있다면 책임은 조 의원에게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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