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천재 화가 고뇌…'카라바조의 그림자' 22일 개봉
[서울=뉴시스] 제 17회 로마 국제영화제 '카라바조의 그림자' 레드카펫 현장. (사진=진진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가 오는 22일 개봉한다.
3일 배급사 진진에 따르면, 이 작품은 사형 선고로 인한 도피 생활 속에서도 수많은 명작을 완성한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1571~1610)를 조명한 영화다.
카라바조는 바로크 미술의 시작이자 천재 화가로 불린다.
'카라바조'는 베니스국제영화제 2관왕이자 영화 '존 윅-리로드'(2017),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2023)의 주역인 이탈리아 배우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가 맡았다.
그는 실제 카라바조의 모습과 싱크로율 높은 비주얼을 선보인다. 감독 미켈레 플라치도는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와 '카라바조의 그림자'에서 창조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 확신했다"며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언급했다.
프랑스 배우 루이 가렐은 영화 '작은 아씨들'(2020), '생 로랑'(2015), '몽상가들'(2005)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는 교황의 청에 따라 카라바조의 뒤를 은밀하게 쫓는 '그림자' 역을 소화했다. 둘의 관계를 긴장감 있게 끌고 가며 서스펜스적 재미를 더한다.
프랑스 국민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카라바조를 후원하는 '콜론나 후작 부인'으로 분했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지닌 배우다.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 베니스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연기상을 모두 석권했다. 영화 '여행자의 필요'(2024), '해피엔드'(2017), '다가오는 것들'(2016)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이자벨 위페르는 카라바조를 지키고자 하는 콜론나 후작 부인의 단단한 내면을 세밀히 연기한다.
미켈레 플라치도는 연출 뿐 아니라, 카라바조의 능력을 믿고 뒷받침하는 '델 몬테 추기경' 역을 맡았다.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언노운 우먼'(2009) 주연을 맡는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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