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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체포영장 집행 중단'에 "최상목 책임 무거워…2차 내란 진압해달라"

등록 2025.01.03 15:20:07수정 2025.01.03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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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체포에 국가 명운 달려…최상목은 강건너 불구경"

"즉시 경호처에 영장 집행 협조 지시하고 정상 집행 돼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3일 오후 공수처 관계자들과 경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 2025.01.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3일 오후 공수처 관계자들과 경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중단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명백한 2차 내란을 진압해달라"고 요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난동으로 윤석열 체포의 시급성이 더욱 커졌다"며 "명백한 2차 내란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관저 농성을 벌이며 내전을 선동하고 있는 지금, 윤석열 체포에 국가의 명운이 달렸다"며 "그런데도 최상목 대행은 오늘까지도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국 혼란을 수습해야 할 자신의 책무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최상목 대행은 지금 즉시 경호처에 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장이 정상 집행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미 내란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준 경호처장 등 영장 집행 방해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이들은 내란 수괴의 2차 내란을 돕고 있는 공범들"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의 고삐 풀린 폭주가 연일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최상목 대행은 12.3 내란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2차 내란을 진압하라"고 했다.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중단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속한 공조본이 윤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가 강하게 저지하면서 영장 집행이 5시간 만에 불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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