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주로2% 경사…허용 경사도 5% 넘지 않아"
비용 증가·경제성 등 볼 때 허용 수준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잔해와 동체 착륙의 흔적이 남아 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무안공항 활주로가 수평이 아닌 경사 형태였냐는 기자의 물음에 "지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약간 낮은 형태"라고 밝혔다.
활주로는 항공기은 대부분 수평으로 건설해야 하지만 무안공항은 북에서 남쪽으로 2% 가량의 경사가 발생한 것이다.
박문수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수평 맞추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무안공항의 활주로의 경사도는 2% 정도여서 (ICAO 국제기준)허용 경사도인 5%를 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과장은 "(공사) 비용 증가와 경제성, 사업성, 안전성 사이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이정도 (경사) 수준은 허용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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