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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햇빛·바람 군민 기본소득'…영광군, 하반기 시행

등록 2025.01.03 16: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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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일 군수, 기본소득 대책 회의로 새해 업무 시작

[영광=뉴시스]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영농복합형 풍력발전 단지 전경. (사진=영광군 제공) 2025.01.03. photo@newsis.com

[영광=뉴시스]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영농복합형 풍력발전 단지 전경. (사진=영광군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군민 햇빛·바람 기본소득'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한 관련 회의 주재로 올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햇빛·바람 군민 기본소득은 '태양광·풍력발전 이익금'을 군민과 공유하고 기본소득 실현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광군은 지난 2일 시무식을 마치고 곧바로 전국 최초의 군민 햇빛·바람 기본소득·이익공유 관련 군수 공약사업 추진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회의에는 장 군수를 비롯한 군민 기본소득 기반 조성과 관련된 주요부서 간부·실무팀장 17명이 참석해 '군민 평생 연금 시대 실현'을 위한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실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본소득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로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안전망을 확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영광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사회 위기 상황에서 지역에 풍부한 햇빛·바람·바다 등 천혜의 자연 자원을 군민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영광형 기본소득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뉴시스]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왼쪽 세번째)가 2일 '군민 햇빛·바람 기본소득'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한 관련회의 주재로 올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영광군 제공) 2025.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왼쪽 세번째)가 2일 '군민 햇빛·바람 기본소득'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한 관련회의 주재로 올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영광군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책 회의에서는 '기본소득 목표·재원 발굴, 영광형 기본소득 지급 모델 확립'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 구축, 국공유지 활용사업·영농형 태양광 단지' 등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통한 햇빛소득 추진이 논의됐다.

또 '해상풍력 발전사업 주민참여제도 시행·군민 조합 설립'을 통한 바람 소득 추진, '상생 지원금의 기본소득화' '에너지 공유화 기금 조성' '상생 소득 추진' 등 4개 분야 과제 추진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장 군수는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장 군수는 "일반적인 생각으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고 특별한 노력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전국 최초로 영광형 기본소득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상호 협력해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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