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원고 모집"…이승환, 구미콘서트 취소 손배소 돌입
[서울=뉴시스] 이승환.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환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원고모집(위임계약)'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100명 원고 모집 링크 안내"라며 소개했다.
해당 게시물엔 "본 소송은 2024. 12. 23. 일방적이고 부당하게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계약을 취소해 2024. 12. 25. 이승환 35주년 공연을 무산시킨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소송"이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는 "이승환과 협의해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해 위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신속한 절차진행 필요성과 실무적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구액은 이승환의 경우 1억 원, 공연예매자의 경우 1인당 50만 원이다. 여기에 드림팩토리의 경제적 손해액을 더했다.
이승환은 앞서 "승소한다면 전액을 구미시에 있는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25일 예정됐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현지 보수 우익단체는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며, 그의 콘서트 취소를 주장했다. 콘서트는 그럼에도 매진됐다. 이승환은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었다.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이승환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한 긴급 성명'을 내고 "노래를 막지 마라!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라며 구미시를 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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