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대통령 관저 경호 담당' 55경비단장 출석 요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참고인 신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하기 위해 관저로 향하고 있다. 2025.01.03. [email protected]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55경비단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소속 55경비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경비를 맡고 있다.
55경비단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수사 인력 저지에 일반 병사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은 경호처의 저항으로 5시간 넘게 대치하며 불발됐다.
수사팀은 대통령 경호처의 1·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했지만 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경호처 인력과 육군 수방사 55경비단의 저지로 대치 상황은 5시간 넘게 지속됐다.
공수처와 경찰은 논의를 통해 향후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시한은 오는 6일 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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