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개교 정시 경쟁률 5.36:1…의대는 6.87:1(종합)
성균관대 6:1…서강대 6.89:1 한양대 6.15:1 등
고대, 서울시립대 등 다군 신설교 경쟁률 '쑥'
의대 38개교 경쟁률 6.87:1, 지역인재는 5.09: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지난달 9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이 정시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정시 전형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다군'에 속한 대학들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확대로 관심이 모아진 의대는 정시 전형 경쟁률이 일반전형 기준으로 6.87대1를 기록했다.
3일 진학사가 서울 소재 11개교 정시 모집 마감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만7666명 모집에 9만4650명이 지원해 경쟁률 5.36대 1을 기록했다. 전년 5.3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중앙대 경쟁률이 7.62대 1로 가장 높았고 서강대 6.89대 1, 한국외대 6.16대 1, 한양대(서울) 6.15대 1, 성균관대 6.0대 1, 서울시립대 4.86대 1, 경희대 4.79대 1, 고려대(서울) 4.78대 1, 이화여대 4.27대 1, 연세대(서울) 4.21대 1, 서울대 3.73대 1이었다.
경희대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고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하락했다.
서강대의 경우 전년도 4.6대 1에서 올해 6.89대 1로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다군에서 선발한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21.8대 1, AI기반자유전공학부 2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다군에서 모집 전형을 신설한 대학의 경쟁률이 두드러졌다.
고려대는 올해 신설한 다군에서 학부대학 일반전형 경쟁률이 69.56대 1, 교과우수전형에서 35.06대 1을 보였다.
서울시립대 역시 올해 신설한 다군에서 첨단융합학부 경쟁률 20.5대 1, 첨단융합학부 16.2대 1, 융합응용화학과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도 올해 신설한 다군에서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인문) 13.8대 1,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 1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균관대도 지난해부터 선발한 다군에서 글로벌경영학과 26.9대 1, 양자정보공학과 34.6대 1, 에너지학과 31.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진학사는 "다군 모집을 신설한 대학에서 다군 모집단위의 지원율 상승이 전체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투스에듀가 38개 의대 정시 전형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자연계열 일반전형 1108명 모집에 7613명이 지원해 6.87대 1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6.98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자연계열 지역인재전형에서는 411명 모집에 2092명이 지원해 5.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4.81대 1보다 소폭 증가했다.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를 보면 가톨릭대 일반전형 3.27대 1, 서울대 일반전형 3.55대 1,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3.1대 1, 성균관대 일반전형 3.8대 1, 연세대 일반전형 3.53대 1, 울산대 수능전형 3.75대 1이다.
수도권에서는 순천향대 일반학생전형이 경쟁률 25.8대 1로 가장 높았다. 인하대 일반전형의 경우 전년 33.75대 1에서 올해 6.08로 대폭 감소했는데, 모집군을 다군에서 가군으로 변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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