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특사, 우크라 방문 美 대통령 취임식 뒤로 연기"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 뒤로 시점 미정
이달 초 방문 예정했지만 변경…사유는 불명확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낙점한 키스 켈로그 전 미국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켈로그 특사 내정자가 2016년 11월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는 모습. 2025.01.0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낙점한 키스 켈로그 전 미국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6일(현지시각) 로이터를 인용해 켈로그 특사 내정자가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 뒤에나 우크라이나에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새로운 방문 일자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방문 일정이 변경된 이유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켈로그 내정자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달 초로 예고됐던 바 있다. 원래 그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달 초 켈로그 내정자가 수도 키이우를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튿날 헤오르히 티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켈로그 내정자가 키이우를 방문할 날짜를 놓고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하게 종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유럽 자체적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등 일부 안건이 언론에 공개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된 적이 없다.
지난 5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말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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