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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이스라엘군, 가자서 호송대 공격…용납 불가"

등록 2025.01.07 17:19:38수정 2025.01.07 20: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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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최소 16개 타격…사상자는 없어"

[서울=뉴시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차량을 공격했다. (사진=WFP X 갈무리) 2025.01.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차량을 공격했다. (사진=WFP X 갈무리) 2025.01.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차량을 공격했다. WFP는 용납할 수 없다며 맹비난했다.

WFP는 6일(현지시각) 성명을 내 전날 와디 가자 검문소 인근에서 WFP 호송대가 이스라엘군 총격을 받았다며 강력 규탄했다.

WFP 직원 8명이 차량 3개에 나눠 타고 있었으며, 총탄 최소 16발이 차량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을 위해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모든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직원은 없다고 한다.

WFP는 "이 용납 불가한 사건은 WFP와 다른 기관들이 처한 복잡하고 위험한 업무 환경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일 뿐"이라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가자지구 치안 상황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이르알발라=AP/뉴시스] 지난 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데이르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서 이스라엘 폭격으로 숨진 희생자의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2025.01.07.

[데이르알발라=AP/뉴시스] 지난 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데이르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서 이스라엘 폭격으로 숨진 희생자의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2025.01.07.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이날 가자에선 백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오전 최근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7일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최소 4만5854명이 사망하고 10만9139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날 칸유니스 인도주의 구역을 공격했다. 하마스 사령부로 추정되는 센터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DF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전투 중 병사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200여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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