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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LA 산불에 '마지막 순방' 취소…중대 재난 지역 선포

등록 2025.01.09 13:21:43수정 2025.01.09 1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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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남아 연방 차원 대응 지휘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질 바이든 여사와 전용 헬기를 통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캘리포니아 산불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5.01.09.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질 바이든 여사와 전용 헬기를 통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캘리포니아 산불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5.01.0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해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 대응을 지휘하기로 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각) 성명을 내 바이든 대통령이 예정된 이탈리아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앞으로 며칠 동안 캘리포니아 산불에 대한 연방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휘하는 데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에 대한 중대 재난 지역을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 뒤 이날 저녁 워싱턴DC로 돌아왔다.

국립기념물 신규 발표를 위한 방문이었지만, 이번 재난으로 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산불에 대응하는 경찰, 소방관 및 구조대를 만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9~12일 이탈리아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10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남도 예정돼 있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교황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전날 캘리포니아 남부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북부에서 시작된 산불은 시속 160㎞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산불은 현재 6곳으로 확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13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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