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이광우, 구속심사 종료…결과 저녁 늦게 나올 듯
서울서부지법 오전 10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 혐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1월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김 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20665211_web.jpg?rnd=20250117105546)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1월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김 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7. photo@newsis.com
서울서부지법은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심사가 시작된 지 1시간30여분 뒤인 오전 11시5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김 차장은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했나' '오기 전에 윤 대통령과 소통 안 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이 본부장은 오후 12시22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이동했다. 이 본부장 역시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했나' '적법한 영장 집행 아니었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 등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2차 체포영장 집행 직전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통신내역 삭제를 지시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해 세 차례, 이 본부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검찰의 구속영장 반려 적절성을 판단해달라며 서울고검에 심의를 신청했다.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는 지난 6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결론 내리며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경찰은 지난 17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각각 네 번째,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18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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