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설 연휴 대비 여객선 운항 안전강화
5일간 19만8000여명 이용 예상
[서울=뉴시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운항센터 운항관리자가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전 9시 출항예정인 퀸메리2(총톤수 9832t)에 승선해 선박계류설비 점검 등 출항 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설 연휴 동안 특별교통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설 연휴 대비 해양교통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5일 간 19만8000여명(일평균 3만8000명)의 귀성객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보다 3%가량 늘어난 수치다. 연휴 첫날인 21일에 가장 많은 이용객인 4만5300명이 예상된다.
공단은 설 연휴 귀성객 편의를 위해 이날 오후 세종 본사 5층 운항상황센터 회의실에서 전국 12개 운항센터장 안전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연안여객선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공단은 여객선 운항관리 업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비상 보고 체계를 유지하는 등 여객선 안전운항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 통영시의 가오치-사량 항로와 전남 완도군의 당목-서성 항로 등에서는 5척의 예비선이 증편되고, 전체 항로의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9% 증가한 일평균 803회가 운항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설 연휴 동안 여객선에서 중대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운항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운항관리의 고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여객선 147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 점검과 선원 등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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