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13점으로 보는 대한제국 황궁, 경운궁
대한제국의 황궁인 경운궁(현 덕수궁)의 여러 문과 전각에 걸렸던 현판 13점을 5월14일까지 소개한다.
관람 시간은 4월24일~5월7일 오전 9시~오후 9시반(4월 25·28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5월 8~12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4월29일, 5월 6·13·14일에는 오전 9시~오후 7시이며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02-3701-7500
한편 1987년 2월 고종은 러시아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돌아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궁궐을 넓혔다. 법전인 중화전을 비롯해 제향공간, 외교공간, 침전과 궐내각사 등을 갖추는 동안 많은 건물을 지었다. 하지만 1904년 대화재, 1905년 을사늑약 체결, 1907년 고종의 강제 퇴위와 이듬해 순종의 창덕궁 이어를 겪으면서 경운궁도 대한제국의 황궁에서 퇴위당한 고종의 거처인 덕수궁으로 지위와 이름이 바뀌었다. 1919년 고종의 승하로 궁의 주인이 떠난 뒤에는 일제에 의해 축소되고 도심 공원으로 활용하려고 많은 전각이 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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