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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등에 제재완화없이 인도적 지원 가능"

등록 2020.04.01 04:31:21수정 2020.04.01 0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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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란·베네수엘라 등에 인도적 지원 제안했으나 거부 당해

"이들 국가 가운데일부, 핵능력 구축 계속…그동안 국민들 굶주려"

[워싱턴=AP/뉴시스]3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2020.04.01.

[워싱턴=AP/뉴시스]3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2020.04.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 베네수엘라, 이란 등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면서도 제재를 완화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이란 등 국가들에게 가한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완화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 이란 등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관련 "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필요한 물품은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제재를 완화하지 않아도 코로나19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이미 제재 대상국인 북한, 이란, 베네수엘라 등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가운데 일부 국가는 폭탄과 미사일, 핵능력 구축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 동안 그들의 국민들은 굶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국가의 팬데믹 대응 역량을 훼손할 수 있는 제재의 면제를 호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8개국이 구테흐스 총장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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