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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 대사 "美,주한미군 철수 고려 안해...2차 북미회담 낙관"

등록 2019.02.05 1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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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에 낙관적"

"트럼프 대통령, 일본인 납치문제 중요성 인지"

"5월과 6월 트럼프 대통령 방일 추진"

【서울=뉴시스】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 <사진출처:위키피디아> 2019.02.05

【서울=뉴시스】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 <사진출처:위키피디아> 2019.02.0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가 5일 일본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연관해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티 대사는 인터뷰에서 '주한 미군 철수가 우려되고 있다'는 질문에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것(주한미군 철수)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1차 정상회담에서는 실무 협의가 없었다. (하지만 트럼프)대통령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회담에 즉시 동의했었다. 지금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협상하고 있다. 내용있는 진전이 이뤄지리라는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할 것인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납치 문제를 의제로 삼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일본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대통령도 이해하고 있다. 일본과 북한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해거티 대사는 징용공 문제와 일명 '레이더 갈등'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 "한일 간의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안보환경이다. 한미일의 협력은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이끄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해야 하며, 동맹국으로 어떻게 협력할지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나루히토 왕세자의 오는 5월 국왕 즉위 후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새로운 국왕을 만나는 국빈 방일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통령이) 두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담당 팀이 열심히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너무 바빠서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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