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중동 지역 혼란, 美 음모와 잘못된 계획의 결과"
【테헤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왼쪽)이 지난 4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16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문제와 관련한 터키 및 시리아와의 3자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터키 앙카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날 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고 있고, 세계 여러 나라를 우려하게 하게 하는 일들은 미국의 잘못된 계획과 음모에 의한 결과"라며 "우리는 지역 문제가 지역 국가들에 의해 그리고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거듭 선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안보가 구축되기를 원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의 침략 행위와 (이스라엘) 시오니즘 정권의 도발적 개입이 전면 중단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 지역에서) 불안정이 지속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예멘 내전에 개입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게 무기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무고한 예멘인들이 매일 살해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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