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고민 뚝딱]‘쿵’ 머리 부딪힌 아기, 병원 꼭 가야할까
두돌 전 아기 의식 잃거나 보채거나 늘어지는 등
다른 증상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 안해도 돼
가벼운 외상은 방사선 노출되는 CT 가능한 피해야
[서울=뉴시스] 울고 있는 아기.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mail protected]
질병분류 정보센터(KOICD)에 따르면 소아 두부 외상의 가장 많은 원인은 낙상(51.6%)으로 소아 낙상 사고는 절반 가량이 가정에서 발생한다. 4세 이하의 영아의 경우 낙상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한다. 심각한 경우는 비교적 드물고 가벼운 찰과상이나 자상이 61.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두개골 골절(11.5%), 뇌출혈 등 두개골 내 손상(12.7%)도 적지 않다.
머리 부딪힌 아기, 응급실 찾아야 하는 증상은
1. 의식을 잃은 경우
2. 평소에 비해 보채거나 늘어지는 경우
3. 자꾸 자려고 하는 경우
4. 2~3회 이상 반복해서 구토하는 경우
5. 90cm 이상의 높이에서 단단한 바닥에 떨어진 경우
6. 바닥과 관계없이 3m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진 경우
7. 대천문이 계속 팽팽한 경우
8. 경련을 하는 경우
머리 손상을 진단하는 방법은
CT는 방사선이 신체를 통과해 신체 내부의 상태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엑스레이에 비해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도 더 많아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소아는 방사선에 대한 감수성이 어른보다 예민하고 피폭에 따른 영향을 오래 받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민호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간혹 아기가 머리를 다친 직후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뒤늦게 출혈이 발생하는 '지연성 출혈'이 있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며 "아이가 머리를 더 아파하고 별로 먹은 것이 없음에도 구토를 하면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사가 진찰한 뒤 CT를 권했다면 따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벼운 외상의 경우 불필요한 CT에 따른 방사선 노출은 피하는 편이 낫다.
아기 머리 손상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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