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프트볼 선수단 일본행…도쿄올림픽 해외팀 첫 입성
선수 23인, 코로나19 백신접종·출국 전후 검사
[도쿄=AP/뉴시스]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2021.01.13.
CNN, AFP 등에 따르면 호주 여자 소프트볼 선수 23인은 이날 시드니에서 도쿄행 항공편에 올랐다. 이들은 도쿄의 선수촌에 입성해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코치단은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출국 72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호주는 이달 초부터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한 선수는 출국에 앞서 "조금 긴 여행이 될 거란 점을 안다. 여러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거칠 것이라는 점도 안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두 준비가 됐다. 일본에 있는 동안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 소프트볼 협회는 일본으로 출국한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일본에 도착하는대로 엄격한 검사 절차를 또 밟는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 예정이다. 당초 작년 여름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미뤄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를 포함해 10개 지역에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발령한 상태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백신 접종과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진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 관중을 받더라도 코로나19 음성 또는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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