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24% 윤석열 21%…'첫 등장' 이준석 3%

등록 2021.06.04 10:37: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6세' 이준석, 安·丁 제치고 이낙연 턱밑 자리

내년 대선, '정권 유지' 36% vs '정권 심판' 50%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첫 조사에 포함되자마자 3%의 지지를 얻어 파란이 예상된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자유응답 형태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 21%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5%, 이준석 후보 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 1% 순이었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3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하며 오차범위(±3.1%포인트)내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갤럽 대권 적합도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이준석 후보는 첫 조사에서 3%를 얻으며 이낙연(5%) 전 대표 바로 뒤에 안착했고, 이어 안철수(2%), 정세균(1%), 홍준표(1%) 등 종전 여야 주자가 뒤를 이었다.

현행 헌법상 대통령 피선거권(출마 자격)은 40세부터 부여돼, 올해 36세인 이준석 후보는 내년 열리는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0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03. [email protected]


내년 대선에 대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 유지론)" 36%,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 교체론)" 50%로 집계됐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유지론'은 진보층(68%), 광주·전라(59%) 등에서, '정권 교체론'은 성향 보수층(80%), 대구·경북(62%), 60대 이상(57%)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에선  40대에서도 '정권 유지' 44%, '정권 교체'  45%로 양론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경우 이번 조사에선 '정권 유지론' 34%, '정권 교체론' 5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7%,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