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천저우서 7층 아파트 붕괴...5명 사망 7명 부상
중국 후난성 루청현 아파트 붕괴 현장. (사진출처:동망 영상 캡처) 2021.06.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후난(湖南)성 천저우(郴州)에서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CCTV와 신랑망(新浪網)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천저우시 루청(汝城)현, 루양(盧陽)진에 있는 민영 아파트 한동이 붕괴해 이 같은 참극을 빚었다.
현장 구조대는 사고 당시 27명의 입주민 가운데 15명이 외출하고 12명은 있다가 매몰됐다고 전했다.
20일 새벽까지 구조작업을 펼친 끝에 매몰자 전원을 구출했지만 이중 심정지 상태이던 5명이 결국 숨지고 7명은 부상한 채 병원으로 이송했다.
3년 전에 세워진 새 아파트의 사고 현장 부근에서는 다른 아파트 건설을 위한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사고 발생 직후 후난성 정부는 즉각 대책팀을 파견에 구조작업을 지휘하도록 했다.
후난성과 천저우시, 루청현은 긴급대응을 발령하고 응급, 소방구조, 공안, 주택건설, 위생건강, 자연자원 등 관련 인원 400여명과 구조차량 79대, 수색견 2마리, 중장비를 투입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청소와 정리 등 후속작업을 하고 있으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달 들어 대형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3일 후베이성 스옌(十堰)에서 가스폭발로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4일에는 허난성 허비(鶴壁)에서 광산사고가 일어나 8명이 숨졌고 12일엔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에서 유독가스 누출로 인해 8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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