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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안보리서 카불에 대피자 보호 '안전지대' 설치 요청"

등록 2021.08.29 1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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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통제하에 인도활동·탈레반에 압박 계속 겨냥

[카불=AP/뉴시스]프랑스 육군이 26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으로,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현지 시민들이 23일 수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프랑스 군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1.08.27.

[카불=AP/뉴시스]프랑스 육군이 26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으로,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현지 시민들이 23일 수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프랑스 군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1.08.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연합군의 철군 시한을 31일로 앞두고 수도 카불에 유엔 통제하에 국외 대피하려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지대(safe zone)'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9일자 일요신문 쥐르날 드 디망쉬와 가진 회견에서 해외를 탈출하려는 이들의 신변을 보장할 목적으로 카불에 안전지대를 서둘러 만들자고 30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때 영국과 함께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안전지대 설치는 대단히 중요하다. 이는 유엔이 카불에서 인도활동 보호를 위해 긴급히 행동할 수 있는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전지대가 국제사회가 아프간 전권을 장악한 탈레반에 대한 압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프랑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는 30일 회동해 아프간 사태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이 유엔이 관리하는 속에서 카불 내 인도주의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안전지대의 창설을 목표로 하는 초안을 제출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런 마크롱 대통령의 안전지대 설치 구상은 각국이 카불 공항 등을 통해 자국인과 외국인, 탈레반 정권의 탄압을 받을 우려가 있는 아프간인들 대량으로 국외 대피하는 작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나왔다.

프랑스 경우 지난 27일, 영국도 전날 관련 철수와 대피 작업을 사실상 완료했다.

미군도 31일 시한까지 카불 공항을 통한 소개작업을 마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28일에는 8월31일 이후에도 위험에 처한 채 남은 아프간인들의 출국과 보호를 위해 탈레반 측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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