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이집트 정상들, 우크라전쟁 관련 전화회담
24일 전화로 최근 전황에 대해 논의
엘시시대통령 "전세계의 평화 노력에 동참" 외교적 해법 강조
젤렌스키 "이집트의 우크라관광객 보호에 감사"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과 관련해 모든 사안은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 마리우폴에 대해 항복하라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22.
이집트 대통령의 바삼 라디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의 전황과 함께 정전을 위한 협상과정의 전개에 관해서 엘시시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의 대화 중에 이집트 대통령은 "어떻게든 대화와 외교적 해결을 최우선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전세계가 나서서 이번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가속화 하는 노력을 하는 데 대해 이집트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대변인은 전했다.
엘시시대통령은 이집트는 현재 우크라 위기에 대해 " 대단히 깊은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참상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집트 정부가 이집트 관광지에 남겨진 우크라이나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이들을 보호해 우크라이나 접경국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도움을 제공해 준데 대해서 감사했다.
현재 계속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 군사작전"을 표방하면서 시작했고 이제 한 달이 되었다.
유엔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그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국외로 달아난 피난민은 360만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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