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돈바스 총공세 병력 증파…美 "총 82개 대대전술단 배치"
하룻 새 4개 증파…3개 부대 돈바스로
[키슬리우카=AP/뉴시스]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키슬리우카 인근 도로에서 러시아 군용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2.04.1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크라이나 동남부 돈바스 총공세에 나선 러시아군 대대전술단(BTG) 규모가 82개로 늘었다고 미국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가 하루 사이 4개 BTG를 추가 배치하는 등 지난 한 주 동안 17개 BTG를 증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추가된 BTG 4개 중 3개 부대는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투입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BTG들이 모두 보병들만은 아니다. 기능적으로 배열돼 있지 않다"며 "일부는 보병이고, 일부는 포병이다. 어떻게 섞여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세에 돌입하면서 병력을 증파하고 있다. 러시아 전투부대가 700∼1000명의 병사로 구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돈바스 총공세에 동원된 러시아 병력이 5만7000~8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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