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

"공단 이전으로 중구 상권 붕괴와 슬럼화 야기할 것"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의회가 30일 제24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중구의회 제공) 2022.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의회는 30일 제24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이전은 가장 중요한 설립 취지를 망각하는 행위로, 중구를 떠난다는 것은 기관설립의 명분과 목적을 위배하는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밀집해있는 대전의 중심상권"이라고 강조하고 "중구는 기능적·입지적으로 공단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구는 그동안 시청, 도청 등 주요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공단의 일방적인 이전은 지역 상권의 붕괴와 슬럼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단 유치경쟁으로 자치구 간, 주민 간 갈등과 반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단이 근무환경이 좋은 새 사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윤양수 의장은 “공단 설립 취지와 목적에 모순되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일방적인 이전은 소상공인 생존기반 위협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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