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중해 5개국, 유럽연합(EU)에 단합된 난민대책 요구

등록 2023.03.05 09:55:34수정 2023.03.05 10:04: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몰타의 발레타에서 5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伊 그리스 몰타 스페인 키프로스 공동성명

[크로토네=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동부 크로토네 체육관에 지난 26일 이주민 선박 난파 사고 희생자들의 관이 놓여 있다. 출항 당시 170~200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신생아를 포함 65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80명 확인했다. 2023.03.01.

[크로토네=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동부 크로토네 체육관에 지난 26일 이주민 선박 난파 사고 희생자들의 관이 놓여 있다. 출항 당시 170~200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신생아를 포함 65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80명 확인했다. 2023.03.0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연합에 속한 지중해 연안국가 5개국의 외무장관들이 4일(현지시간) 지중해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서 회담을 가진 뒤 유럽연합에 이민대책 및 불법이민 방지에 대한 집행부의 단합된 대책을 요구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3일과 4일에 열린 이른바 "지중해 5"( Med 5) 장관급 회담이 끝난 뒤 이들은 몰타,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키프로스 대표가 서명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2월 26일 이탈리아 해안에서 처참한 이민선 난파사고로  최소 64명이 숨진 이후에 급히 마련되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방의 해변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암초에 부딪쳐 완전히 부서진 목선의 잔해가 해안에 밀려들며 불법이민의 처참한  실상을 보여주었다. 

지중해 5국의 외무장관들은 지중해 이민의 뿌리를 없애고 부정기적으로 출몰하는 이민선들을 막기 위한 유럽연합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회담을 주최한 몰타의 내무 보안 개혁 평등부가 발표했다.

이들은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책임 분담과 전체적 연대의 필요 사이에서 각국이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쿠트로 인근 해변으로 전복된 선박 잔해가 밀려오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쿠트로 인근 해변으로 전복된 선박 잔해가 밀려오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5개국 대표들은 또 이민 최전선에 서 있는 회원국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유럽연합의 영구적이고 제도적인 연대 매커니즘의 확립과 이를 위한 전체적인 헌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성명서에서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