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이스라엘, 8일 케렘 샬롬 교차로 개방할 것"[이-팔 전쟁]
밀러 "인도주의 지원 위해 실제로 교차로 개방토록 노력"
"라파 일대 장악했다고 대규모 군사작전 임박한 것 아냐"
"하마스는 휴전 제안 수용 않아…대신 몇 가지 제안 보내"
[케렘 샬롬=AP/뉴시스]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스라엘 측이 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로 향하는 케렘 샬롬 교차로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월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국경 경비대원이 케렘 샬롬 통로를 통해 진입하는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 트럭을 점검하는 모습. 2024.05.08.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스라엘 측이 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로 향하는 케렘 샬롬 교차로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7일 알자지라에 따르면 밀러 대변인은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스라엘은 내일 케렘 샬롬 교차로를 개장하기로 약속했다.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계속해 이뤄질 수 있도록 그것(교차로 개방)이 실제로 일어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지상군이 라파 일대를 장악한 것이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봤다.
그는 "이 시점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됐다는 것은 우리의 평가가 아니다"라면서도 "이는 분명히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계속해 분명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마스는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하마스가 응답했고, 이와 관련한 답변에서 몇 가지 제안을 했다. 하지만 이는 휴전 제안을 수용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원조를 위한 임시 부두 건설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가자지구를 지원하기 위한 임시 부두 건설을 완료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기상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를 원하는 자리에 위치시키는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해당 부두 조성에는 3억2000만 달러(약 4352억원)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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