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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북서부 산불로 고대도시 아소스 위험.. 진화 중

등록 2024.06.27 09:31:10수정 2024.06.27 0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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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거주지, 유명 관광도시로 번져

튀르키예 산림청, "아이발리크 산불, 강풍에 확산"

[ AP/뉴시스] 튀르키예 북서부의 고대도시 아소스가 26일 강풍속 산불이 확산되면서 진입로 부근까지 불길이 이어졌다. 사진은 지난해 산불로 소방수를 뿌리고 있는 진화용 항공기. 2024.06. 27.

[ AP/뉴시스]  튀르키예 북서부의 고대도시 아소스가 26일 강풍속 산불이 확산되면서 진입로 부근까지 불길이 이어졌다.  사진은 지난해 산불로 소방수를 뿌리고 있는 진화용 항공기. 2024.06. 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 북서부 차나칼레 주의 관목 숲 지대에서  26일(현지시간) 일어난 산불이 크게 확산되면서 고대 도시 아소스 유적지가 화재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튀르키예 언론들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NTV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번 산불은 이 날 오후 4시 30분께 아이발리크 지역에서 발화 해, 소방대원들과 소방용 헬기,  소방 트럭들이 진화에 동원되었다.

하지만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아소스를 향해 확산되었고,  소방대는 지상과 상공에서 불길과 싸우고 있다.  불길이 고대도시 아소스의 진입로를 삼키는 광경을 주민들이 근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사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NTV에 따르면 이 산불은 주변의 작은 정착지와 마을들도 위협하고 있다.
 
튀르키예 산림청은 X계정에 올린 글에서 소방대가 현재 이 곳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열심히 소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원전 1000년에서 900년 사이에 건립된 고대 도시 아소스는 그리스의 유명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때 거주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오늘 날에는 유럽 에게해 해안의 인기있는 유명 관광지로 고대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소스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지명지로 후보지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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