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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엔화 강세에 급락 마감…닛케이지수 2.49%↓

등록 2024.08.01 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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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교도/뉴시스] 1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화거래 기업의 주가를 보여주는 모니터에 실시간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 수치가 보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975.49포인트(2.49%) 내린 3만8126.3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300이상 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2024.08.01.

[도쿄=AP·교도/뉴시스] 1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화거래 기업의 주가를 보여주는 모니터에 실시간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 수치가 보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975.49포인트(2.49%) 내린 3만8126.3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300이상 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2024.08.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75.49포인트(2.49%) 내린 3만8126.33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 때 13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3만8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14.34포인트(3.18%) 밀린 2만4788.2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90.57포인트(3.24%) 떨어진 2703.69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엔화 강세, 달러 약세에 주목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인상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물가 정세가 우리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면 계속 금리를 인상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일 간 금리 차이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 매입, 달러 매도가 가속화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한 때 엔화 강세로 1달러 당 엔화가 148엔대를 찍었다. 약 4개월만의 엔화 강세 수준이었다.

앤화 강세로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지난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도요타 주가는 8.48%나 급락했다. 엔저로 인한 수혜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형주 패스트리테일링, 소프트뱅크그룹(SBG)도 하락했다.

다만, 호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관련주 아드반테스트와 히타치제작소는 각각 13.83%, 5.32% 급상승했다.

또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은행 관련주도 일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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