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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경기대회 내달 3일 청주서 개막…충북선 첫 개최

등록 2024.08.20 1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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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32명 열전…입상자 시험면제 등 혜택

지역 문화 탐방·콘서트 등 부대 행사도 풍성

2024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2024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장애인 기능선수 432명이 충북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32명이 참가해 전산응용기계제도(CAD), 웹마스터, 목공예, 화훼장식 등 정규직종 18개와 3D프린팅, 모바일앱개발 등 시범직종 13개, 네일아트, 한지공예, e-스포츠 등 레저·생활기능 직종 9개 등 총 40개 분야에서 경기가 이뤄진다.

기존 기기조립과 봉제 직종이 기본직종에서 빠지는 대신 영상콘텐츠 편집, 사무행정 등 2개 직종이 신설된 것이 눈길을 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경기 장면.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경기 장면.

대회는 3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회식에 이어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 충북도 곰두리체육관,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등 4개 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충북에서는 2015년 이 대회 한복 분야에서 금상을 받은 정종미(여·60·지적장애)씨가 9년 만에 양장 직종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또 바리스타 분야에서 5번째 참가하는 최성락(30·지적장애)씨, e-스포츠 분야의 노석용·노진성(이상 2명 30·지적장애)씨 역시 주목받고 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시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며 2년간 해당직종 기능사 필기·실기 시험이 면제 혜택을 받는다. 직종별 금·은·동 입상자는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도 부여된다.

1981년 시작한 이 대회는 2006년부터는 해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주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충북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와 시, 장애인고용공단은 대회 홍보와 안전 문제 점검 등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충북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보고 대회기간 지역맞춤형 문화탐방코스(국립현대미술관 청주·청남대 방문)와 홍보·체험 부스(석우문화체육관)를 운영한다. 또 9월4일에는 청주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한빛아트 등이 참여하는 인식개선 콘서트, EDI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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