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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린성 창춘에서 40대 남성 칼 휘둘러 경찰 1명 사망, 2명 부상

등록 2024.09.04 09:17:20수정 2024.09.04 09: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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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경찰 총 빼앗아 대치 끝에 경찰 총격에 사망

6월에는 지린시에서 50대 남성, 미국인 4명에 칼 휘둘러

2일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부근에 경찰 저격수가 배치되어 있다.(사진 SCMP 캡처) 2024.09.04.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부근에 경찰 저격수가 배치되어 있다.(사진 SCMP 캡처) 2024.09.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2일 40대 남성이 휘두른 칼에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범행 과정에서 경찰의 총을 빼앗아 총격을 가했는데 중국에서 총격 관련 범죄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3일 창춘시 공안국은 2일 13시 20분 훙치가 파출소에서 한 남성이 중동훙가의 부동산 관리사무소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 45세 남성 이모씨는 한 부동산 관리사무소에 칼을 들고 들어와 사람들을 위협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경찰 한 명을 칼로 찌르고 총을 빼앗았으며 다른 경찰 2명에게도 칼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그는 경찰 증원 인력이 도착하자 총격을 가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씨의 칼에 찔린 첫 번째 경찰관은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했다. 나머지 경찰관 두 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이 온라인에 올린 사진에는 사건 현장 부근에 최소 3명의 경찰 저격수가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지린성 지린시의 베이산 공원에서 대학 강사 등 4명의 미국인 남성이 50대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외국인 혐오 등의 범죄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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