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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 "안보상황 엄중하지만 美 확장억제 확고"

등록 2024.11.01 07:29:06수정 2024.11.01 08: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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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계기 워싱턴특파원 간담회

"北도발 대한 한미 공조체계 점검"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01.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0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반도 긴장도 고조되는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각) "안보상황이 엄중하지만 한미동맹은 그 어느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확장억제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확고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미는 이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에 한미 양국이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참여하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조 장관은 "양측은 러북 군사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밀접하게 연계된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측은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지원 등 반대급부 가능성을 우려하고, 긴밀한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남북을 단절하는 일련의 반빈족, 반역사 조치를 취하며 인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즉각 중단하도록 촉구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NLL 등 접경지역 도발,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하며, 도발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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