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이시바 총리 재선출에 '건설적 관계' 강조
중국 외교부 "일본 내정, 논평 안 할 것"
[도쿄=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가운데) 일본 총리가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특별국회 총리 결선 투표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후 의원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2024.11.11.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시바 총리의 재선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것은 일본의 내정이고 중국은 논평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일 관계가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며 "일본이 중·일 4대 정치문건의 원칙과 공동인식을 준수하고 양국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면서 새 시대의 요구에 맞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에 힘쓰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열린 총리지명선거에서 이시바 총리는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달 1일 취임한 후 40여일 만에 총리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됐다.
이시바 총리는 102대 총리 자리에 오른 후 곧바로 중의원 해산 선언을 했다. 지난달 27일 선거가 치러졌으나 여당은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며 패한 바 있다.
이날 재선출된 이시바 총리는 이후 일왕의 거처인 고쿄(皇居)에서 일왕이 총리에게 임명장을 주는 총리 친임식, 각료 인증식을 거쳐 2차 이시바 내각을 발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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