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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하이 상대 ACLE 마수걸이 승리 도전…유종의 미 노린다

등록 2024.12.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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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9시 리그 스테이지 6차전서 격돌

코리아컵 좌절 이후 시즌 마지막 경기 나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 울산 주민규와 이청용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1.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 울산 주민규와 이청용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무장한다.

울산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해 울산은 시즌 중간 홍명보 감독이 떠나고 김판곤 감독이 부임하는 변화를 겪었다.

그럼에도 울산은 김 감독 지휘 아래 강원FC와 김천 상무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2022시즌과 2023시즌에 이어 2024시즌도 정상에 올라 새로운 왕조를 건설했다.

김판곤호는 리그에 이어 코리아컵 우승으로 '더블(2관왕)'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당시 울산은 주민규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갔지만 후반전 돌입 이후 정재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울산은 김인성과 강현제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해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판곤 울산 HD FC 감독이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1.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판곤 울산 HD FC 감독이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동해안더비' 라이벌 포항에 내준 코리아컵 트로피가 아쉽지만, 울산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상하이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대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전(0-1 패), 2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0-4 패), 3차전 비셀 고베전(이상 일본·0-2 패), 4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전(말레이시아·0-3 패), 5차전 상하이 하이강전(중국·1-3 패)까지 ACLE 5전 5패에 빠졌다.

5경기 동안 겨우 1골밖에 터뜨리지 못하면서 K리그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울산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상하이전 승리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지난 코리아컵 결승 이후 김 감독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멀리 서울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면서 "(올해) 마지막 경기까지 치르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상하이전이 끝나는 대로 내년 구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전 결과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김 감독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울산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김 감독은 상하이전을 앞두고 "아주 긴 시즌이었다. 내일이 올해 마지막 경기"라며 "우리는 아직 ACLE에서 이기지 못했다. 내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상하이는 올 시즌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지난 9월 포항과의 ACLE 1차전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둘 만큼 저력을 갖췄다.

경계 대상으로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28경기 중 17골을 터뜨린 안드레 루이스(브라질)가 꼽힌다.

김 감독은 "모두가 알듯이 상하이는 중국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라고 경계하며 "우리는 상하이에 존경을 표하며 동시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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