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파장, 행사 줄줄이 취소"…경제계도 숨죽인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계엄해제령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한 시민이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상법 개정과 관련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 행사를 취소했다.
이 토론회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좌장을 맡아 대한상의 측 추천 전문가들과 토론할 계획이었는데, 이번 계엄 파장으로 행사 자체가 무산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도 이날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연기했다.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회복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오전 "금일 오전 9시30분부터 예정됐던 당사의 기자간담회를 잠정 연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날 예정된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 세션 행사를 취소했다.
MS 측은 "계엄 여파로 다른 날짜로 행사를 변경해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당초 참석 예정이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불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부평 공장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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