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계엄선언에 "구국의 의지"라던 부산시의원, 상황급변에 "각자도생은 자멸"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박종철(기장군1) 부산시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약 1시간 후인 3일 오후 11시16분께 'with 유앤아이 박종철'이란 이름의 네이버 밴드에 "윤석열 대통령님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독자 제공)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박종철(기장군1) 부산시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약 1시간 후인 3일 오후 11시16분께 'with 유앤아이 박종철'이란 이름의 네이버 밴드에 "윤석열 대통령님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종복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는 막아야 한다"며 "저는 일가 초상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낼 상경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당원동지 여러분의 적극 동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의 태도는 4일 오전 1시2분께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상정해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4시26분께 계엄 해제를 선언하자 아쉬움을 표시했다.
박 의원은 해당 글을 내리고 오전 7시53분께 네이버 밴드에 "현재의 사태를 개탄한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박종철 부산시의원은 기존의 비상계엄 지지 글을 내리고 "현재의 사태를 개탄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사진=독자제공)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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