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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폭설 피해 복구에 3000억원 이상 투입한다"

등록 2024.12.29 1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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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피해액 3919억원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지난달 경기도에서 발생한 폭설 피해 복구에 3000억원 규모의 재원이 투입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월 폭설로 인한 경기도 피해액은 모두 3919억원이며, 피해 복구 지원액은 1319억원이라고 확정했다.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대설 피해 복구계획을 통보받은 도는 29일 피해를 입은 27개 시군(파주·양주·동두천·연천 제외)에 통보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확정한 피해 복구 지원액 1319억원 가운데 국비는 988억원, 도비는 106억원, 시군비는 225억원이다. 시군별 복구액은 안성 356억원, 평택 249억원, 화성 246억원, 용인 151억원, 이천 124억원, 여주 59억원 등이다.

쓰레기 처리, 제설제 확보 등 공공시설 피해복구에 305억원, 비닐하우스 327억원, 축사설비 291억원 등 사유시설 피해 복구에 1014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도는 지난 6일 폭설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 103억5000만원, 재난구호기금 718억원, 예비비 5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6억원, 재난관리특별교부세 20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 지원 800억원 등 1707억5000만원 규모의 재정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8일에는 대설피해가 심각한데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에서 제외된 광주, 양평, 안산, 의왕, 오산, 시흥, 군포, 광명, 안양 등 9개 시·군에 대해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9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발표한 1797억5000만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확정한 1319억원을 더한 총 3116억5000만원 규모가 이번 폭설 피해 복구 지원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117년만의 기록적 폭설로 소상공인과 농촌 지역 피해가 집중돼 이들 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빠르게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차질 없이 재정지원이 진행돼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지난달 26~28일 광주 43.7㎝, 군포 43.1㎝ 등 경기 남부지역를 중심으로 도 전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안성,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여주 등 6개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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