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FBI, 의회 폭동 당시 민주당사 폭탄설치범 동영상 공개…"제보 확대 기대"

등록 2025.01.03 09:2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앞 파이프폭탄 설치 장면 공개

신장 170cm의 남성 동영상 공개.. 4년 넘게 진범 못 잡아

[워싱턴=AP/뉴시스] 2022년 8월13일 워싱턴에 있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건물 본부 모습. 2025.01.03.

[워싱턴=AP/뉴시스] 2022년 8월13일 워싱턴에 있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건물 본부 모습. 2025.01.03.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연방 수사국(FBI)가 정권 교체가 임박한 최근까지도 2021년 1월 6일 미 의사당 폭동 당시 워싱턴 시내의 민주당과 공화당 위원회 앞에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를 확정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FBI는 종전에도 용의자의 폭탄 설치 장면의 감시카메라 기록 동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키가 170cm인 신원 미상 용의자의 관련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더 많은 제보가 들어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엔 공개하지 않았던 트럼프 지지자들 중 한 명의 파이프 폭탄 설치 장면을 추가로 공개했다. 

워싱턴이 연방수사국  데이비드 선드버그 부국장은 " 우리는 추측에 기대서 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신원을 확실히 밝히고 신병을 확보하기 전에는 그런 행동의 동기 조차 밝혀내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그는 AP기자에게 말했다.  "따라서 지금도 우리는 배후 연결 조직이 있는지,  혼자 한 것이 아니라든지 하는 말을 하기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수사를 계속하겠지만 가용한 모든 도구와 증거를 동원해서 더 많은 팩트와 증거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확실한 증거물이 없기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과 우익 미디어들은 파이프 폭탄 설치 사건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민주당 측의 자작극인 것처럼 주장해왔다.

FBI는 이에 따라 3만9000여개의 동영상 파일을 조사하고 600여개의 단서를 비축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1000여명을 인터뷰하며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