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휘부 인사, 러시아 쿠르스크 도착…손실 규명 목적"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인포 北 동향 보도
"방문 동안 北 교전 배제…1개 여단 전투 불능"
[서울=뉴시스]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 파병 온 북한군이 막대한 피해를 보자 이를 조사하기 위해 지휘부 인사 한 명이 해당 지역에 도착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인포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사진=이보케이션인포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 파병 온 북한군이 막대한 피해를 보자 이를 조사하기 위해 지휘부 인사 한 명이 해당 지역에 도착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인포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매체는 "북한군 지휘부 중 한 인사는 북한군 부대가 막대한 손실을 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조사는 북한군에 보고된 막대한 손실과 관련이 있으며 최근 열흘께 전투 동안 1개 여단이 전투 불능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고위급 인사가 방문하는 동안에는 북한군 부대가 우크라이나군을 향한 적대행위에서 빠졌으며 이제는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고위 인사가 지난달 27일 러시아 제22기계화소총연대 본부를 방문했다며 그 위치가 쿠르스크시 남서부 셀리호비 드보리 일대 수풀 지대라고 기술했다.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19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북한군 12명을 제거하고 부상자 20명을 발생시켰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병사가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쓰러진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소셜미디어에 "분대·소대·중대 하급 지휘관은 북한군 병사 실제 사상자 수와 관련해 상급 사령부에 보고하는 데에 거짓말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새로운 북한군을 최전선으로 울라노크, 판세옙카, 체르카스카야 코노펠카 정착지 인근으로 배치했으며 북한군 사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전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해 8월 쿠르스크 전투가 시작한 뒤로 러시아군 병력 3만8000여 명이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 병력 손실은 4만6460명이라고 대응했다.
지난달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사상자가 3000여 명에 이른다는 주장을 펼쳤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기습적으로 지상 침공해 영토 900~1300㎢가량을 점령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영토 절반 이상을 수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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