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린가드, K리그 최고 연봉자 등극…18억2000만원 기록

프로축구연맹, 2024시즌 K리그 연봉 지출 현황 발표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린가드가 지난 시즌 K리그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2024시즌 K리그1 11개 구단(군팀 김천 상무 제외), K리그2 13개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린가드는 18억2000만원으로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연봉 지출 현황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승리수당·공격포인트 수당·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은 2024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산출 대상은 2024시즌 동안 각 구단에 한 번이라도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다.

시즌 중도에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실제 소속된 기간에 비례한 숫자로 포함했다.

예를 들어 한 선수가 시즌의 절반만 팀에 있었던 경우에는 0.5명으로 계산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4시즌 K리그1 전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95억8588만원으로, 울산 209억1237만원, 전북 204억5157만9000원, 서울 148억4180만3000원 순이었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 HD가 6억1206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 현대가 4억835만1000원, 서울이 3억7495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1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499만5000원이다. 국내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3519만8000원, 외국인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7억9398만1000원이다.

국내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조현우(14억9000만원), 김영권(이상 울산·14억5000만원), 김진수(13억7000만원), 이승우(13억5000만원), 박진섭(이상 전북·11억7000만원)이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린가드, 세징야(대구·17억3000만원), 무고사(15억4000만원), 제르소(이상 인천14억4000만원), 일류첸코(서울·14억3000만원)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 13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587억6072만1000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070만원이었다.

각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수원 삼성 2억198만7000원, 서울이랜드FC 1억8165만6000원, FC안양 1억7802만원 순이었다.

구단별로는 수원이 가장 많은 88억7058만4000원을 지출했고, 성남FC가 61억3999만9000원, 서울이랜드가 56억6160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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