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무안공항 참사에 병력 160여명 추가 지원"
29~30일 지원병력 500여 명 달해
사이버분향소 및 조기 게양 등 애도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포크레인을 동원해 기체 파편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가 무안공항 참사에 병력 160여명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안 참사 관련 군 지원 현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군 병력이 지원된 인원은 160여 명"이라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군은 사고 발생 직후에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소방청과 협조하에 장병 340여 명 그리고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지원했다"며 "오늘(30일) 현재도 가용한 지원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고 발생 당일인 29일 병력 340여 명을 지원했고, 오늘 추가로 160여 명을 투입하면서 총 지원병력은 500여 명에 달한다.
아울러, 군은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각 부대별로 사이버분향소를 개설했다. 이 외 조기 게양 및 근조 리본 패용, 지역 합동 분향소 현장 조문 등을 통해 희생자를 애도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지역사고수습본부와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앞으로도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 미작동으로 동체착륙 후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한국인 승객 173명과 태국인 승객 2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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