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5명 경기도민 위해…경기소방, 음압구급차 지원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30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이번 참사 사망자 179명 가운데 경기도민은 5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오산 4명, 용인 1명 등이다. 용인지역 1명은 승무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은 사망자 시신 수습과 장례식장 운구 지원을 위해 음압구급차 6대와 구급대원 12명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보냈다.
동원된 차량은 수원, 성남, 이천, 안성, 시흥, 안산 소방서 소속 차량이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국가 소방 동원령 발령에 따라 구급차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지원이 길어질 수 있는 것에 대비해 추가 구급차를 준비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 2명, 객실 승무원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기체 꼬리 부분에 있던 객실 승무원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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