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입 휴대전화기에 세금 38.5% 늘려.."밀수 방지 위해"
마드불리 총리, 1일부터 수입기기 관세· 수수료 인상
"국내 생산 공장과 외국회사 투자분에 대한 보호책"
[AP/뉴시스] 이집트의 무스타파 마드불리 총리가 지난 해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유엔의 COP27 기후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올해 1일부터 이집트에서 늘어나고 있는 외국제 휴대전화기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2025. 01.02.
마드불리 총리는 이 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밀수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휴대전화기의 수가 너무도 많아졌다"면서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이 같은 대책으로 시장을 통제하고 국내 산업의 성장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최근 해외에서 들여오는 휴대전화기에 대해 세관 관세와 수수료를 거의 38.5%나 인상했고 그 효력은 2025년 1월 1일 부터 시작되었다. 신규 등록 휴대전화에 대한 세관 요금과 관세는 3개월 이내에 모두 납부해야만 한다.
휴대전화기에 대한 신규 관세 시스템은 소급 적용되지는 않으므로, 이미 국내외에서 이미 구매가 완료되어 위에 말한 날짜 이전에 사용이 시작된 외제 전화기에는 부과되지 않는다.
마두불리 총리는 "현재 이집트에서는 5개 다국적 기업들이 휴대전화기 생산 시설들을 건립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관세 부과 정책은 외국회사의 투자와 국내 생산업체 등을 보호하고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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