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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중국과 AI 협력 강화하라" 지시

등록 2025.01.02 08:09:59수정 2025.01.02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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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및 최대 은행에 주문

[카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해 10월22일(현지시각) 러시아연방 타타르공화국 카잔 시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비공식 만찬에 앞서 열린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5.01.02.

[카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해 10월22일(현지시각) 러시아연방 타타르공화국 카잔 시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비공식 만찬에 앞서 열린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5.01.0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자국 정부 및 최대 은행에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이날 크렘린 웹사이트에 게시된 지침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 및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에 "AI 분야 기술 연구 및 개발에서 중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스베르방크는 러시아에서 AI 개발 노력을 주도하는 임무를 맡았다.

러시아의 AI 산업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국제 제재로 발전에 제약이 따랐다. 주요 마이크로칩 생산업체들은 제재로 러시아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어 러시아는 다른 국가의 제3자 판매업체를 통해 우회적으로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게르만 그레프 스베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AI 개발에 필수적인 마이크로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것은 어렵다"고 인정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브릭스(BRICS) 회원국 및 기타 관심 있는 국가들과 함께 새로운 AI 동맹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베르방크는 중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미 이 네트워크에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2월31일 푸틴 대통령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양국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양측의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협력은 지속적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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