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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뉴올리언스 사제 폭탄 설치한 용의자 4명 추적중

등록 2025.01.02 09:18:28수정 2025.01.02 1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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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범인 육군 10년 복무 뒤 정상 제대

이슬람으로 개종 뒤 "미친 사람처럼 굴어"

경범죄 2건 외 주목할 범죄 이력은 없어

[AP=뉴시스}미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뉴올리언스 테러 사건 범인 샴수드딘 자바르 모습. 2024.1.2.

[AP=뉴시스}미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뉴올리언스 테러 사건 범인 샴수드딘 자바르 모습. 2024.1.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뉴올리언스 테러 사건의 범인 샴수드 딘 자바르(42)는 미 텍사스 주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으로 육군에서 제대한 예비역 군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가 테러에 사용한 트럭에서 이슬람국가(IS) 깃발을 발견했으며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사제 폭탄 여러 개가 발견돼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수사당국이 사건 주변 지역 4곳에 사제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 4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다음은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자바르의 신상 명세다.

자바르 전 부인의 남편 드웨인 마시에 따르면 자바르는 육군을 정상적으로 제대한 뒤 이슬람 교인으로 개종했다. 자바르는 전 부인과 사이에 15살과 20살의 딸이 있다.

마시는 개종한 자바르가 최근 몇 달 사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다”면서 자바르가 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자바르는 2020년 올린 유튜브 동영상에서 부동산 중개인 능력을 자랑했다. 텍사스 주 보먼트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군대를 제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대에서 다른 지역으로 여행한 것을 빼고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2012년의 첫 이혼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미 육군에 자원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 브랙 기지에 거주했다.

동영상에서 자바르는 군에서 10년 동안 인사전문가 및 정보기술 전문가로 일했다고 밝혔다.

자바르는 텍사스 주에서 2002년 사소한 도둑질과 2005년 무면허 운전 등 경범죄 기록이 두 차례 있다.

자바르는 2022년 두 번째로 이혼했다. 그는 당시 부인 이혼 변호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집 대출금을 내지 못한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중개회사가 지난해 2만8000달러 적자를 봤으며 이혼 변호사 비용으로 신용카드 빚 1만6000 달러를 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2년 8월 법원 기록에 따르면 자바르는 회계법인 딜로이트에서 일하면서 연봉 12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

뉴올리언스 테러에 사용한 차량은 렌트한 포드사 전기 트럭으로 휴스턴의 한 개인이 자신의 차량을 임대용으로 웹사이트에 올렸던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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