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7엔대 중반 하락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일 연말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7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4분 시점에 1달러=157.62~157.63엔으로 전장 대비 0.39엔, 0.24% 떨어졌다.
연말연시로 시장 참여자가 적은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 시점에는 0.09엔, 0.05% 내려간 1달러=157.32~157.34엔으로 거래됐다.
앞서 작년 12월31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락, 30일 대비 0.35엔 내린 1달러=157.15~157.25엔으로 폐장했다.
연말 시장 참여자가 줄어든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했다.
단축 거래한 31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전장보다 0.04% 오른 4.57%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정책이 물가상승과 재정악화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장기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도 계속 엔화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62.98~163.00엔으로 전장보다 0.25엔, 0.15% 하락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소폭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0353~1.0355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03달러, 0.02%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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