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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설빈·쓰다·모허…'새해의 포크'

등록 2025.01.03 12: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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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벨로주 홍대

[서울=뉴시스] 새해의 포크.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새해의 포크.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언젠가부터 연초 홍대 앞엔 새 공식(公式)이 생겼다.

새해엔 포크. 사람이라면 세월(歲月·흘러가는 시간)이라는 피할 수 없는 유산을 물려 받을 수밖에 없는데, 포크라는 장르는 새로운 시작에 나지막한 결연의 다짐가로도 들린다.

보통 희망으로 거칠게 요약되는 봄 관련한 미스터리들을 슬며시 풀어주는 속삭임이라고 할까. 특히 요즘 같이 위로가 필요한 때 포크만큼 조용히 연대를 마련해주는 장르도 드물다.

오는 4~5일 벨로주 홍대에서 열리는 '새해의 포크'는 그런 자리다. 작년에 나온 좋은 포크 음반을 결산하고 꾸준히 활동해온 포크 음악가들을 조명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첫날엔 혼성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 싱어송라이터 쓰다와 황푸하가 나온다. 5일엔 싱어송라이터 권나무, 혼성 듀오 '모허',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사공이 함께 한다.

여유와 설빈은 작년 2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KMA·한대음)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노래 등 포크 부문을 모두 휩쓸며 2관왕을 안았다. 쓰다는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사랑의 말을 가르쳐주세요'로 호평을 들었다. 황푸하는 약자들의 현장에서 연대하는 '행동음악가'다.

권나무는 한국 모던포크 음악의 현재로 통한다. 모허는 작년 6월 발매한 정규 1집 '만화경'으로 주목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이소와 조민규가 결성한 제주 기반의 팀이다. 사공은 목가적 포크와 아련한 기타팝을 오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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