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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치 276kg 한 마리 약 19억 원 낙찰, 역대 2번째

등록 2025.01.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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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요스 어시장 5일 경매 판매, 사상 최고가 1999년 278kg 31억 원

오노데라그룹 5년 연속 최고가 낙찰 구매, 긴자와 전국 레스토랑 공급 예정

도쿄 어시장에서 낙찰된 참치 자료사진.(출처: 가디언) 2025.01.06.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 어시장에서 낙찰된 참치 자료사진.(출처: 가디언) 2025.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 도쿄 도요스 어시장에서 5일 열린 ‘이치반(一番) 참치 경매’에서 참치 한 마리에 2억700만 엔(약 19억 3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날 판매된 참치 무게는 276kg으로 가격은 역대 두 번째로 높다.

매년 열리는 이 경매 시장 최고가는 2019년 278kg짜리 참치로 3억3360만 엔(약 31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참치 경매 기록이 남아있는 1999년 이후 최고가다.

아오모리현 오마(大間)에서 잡힌 참치가 14년 연속 최고가를 받은 기록도 세웠다.

이날 낙찰을 받은 오노데라그룹은 참치를 미슐랭 스타를 받은 긴자 오노데라 레스토랑과 전국나다만 레스토랑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관계자인 신지 나가오는 경매 후 기자들에게 “첫 참치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나가오 씨는 “사람들이 북부 아오모리 지방에서 잡은 참치를 먹고 멋진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그룹은 5년 연속으로 참치 경매에서 최고 가격을 지불했다. 지난해에는 1억 1400만 엔을 썼다.

2019년 역대 최고가 참치는 스스로를 일본인 ‘참치 왕’이라 부른 스시집 주인 기요시 기무라가 지불했다.

1935년 문을 연 도요스 어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일 새벽 열리는 참치 경매로도 유명하다고 영국 BBC 방송은 소개했다.

5일 거래된 수산물 중 훗가이도 성게는 700만 엔(약 6500만 원)에 팔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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